사이코쿠 33 관음 성지 순례의 기원
사이코쿠 33 관음 성지는 염마대왕에게 선택받은, 관음보살을 모시는 33개 사찰입니다.
2부 5현(교토, 오사카, 와카야마, 나라, 효고, 시가, 기후)에 걸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순례로라고 알려져 있으며 2019년 5월에 일본유산으로 인정되었습니다.
첫 시작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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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마대왕
망자의 생전의 죄를 심판하는 저승의 왕.
도쿠도 스님에게 극락왕생의 통행증인 보인(寶印)을 주어 관음신앙을 널리 전파하도록 명합니다. -
관음보살
모든 중생에게 구제의 손길을 내미는 보살로 여겨집니다.
사이코쿠 33 관음 성지는 '관음보살은 33가지 모습으로 변신하여 중생들을 번뇌와 괴로움에서 구제한다'는 가르침에 유래합니다. -
도쿠도 스님
하세데라의 개산조사. 저승에서 염마대왕에게 보인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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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잔 법황
제65대 천황으로, 퇴위 후 출가하여 법황이 됩니다.
구마노다이곤겐 신의 계시를 받아 사이코쿠 33 관음 성지 순례를 다시 일으킵니다.
기원
718년, 하세데라의 도쿠도 스님은 병으로 가사 상태가 되어 저승에서 염마대왕을 만납니다. 도쿠도 스님은 염마대왕에게 세상에서 번민하는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33개의 관음 성지를 마련하라는 명을 받아 극락왕생의 통행증인 33개의 보인(寶印)과 33개의 성지를 순례한 자는 그 공덕으로 지옥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서약문을 받았습니다. 현세로 돌아온 도쿠도 스님은 33개의 성지를 정하고 관음신앙을 전파하려고 하였으나 당시 사람들에게는 받아들여지지 않아 33개의 보인을 나카야마데라의 돌궤에 봉납했습니다.
약 270년 후, 가잔 법황에 의해 관음 순례가 다시 성행하게 됩니다. 가잔 법황은 제65대 천황으로, 퇴위 후 법황이 되어 출가했습니다. 나치산 세이간토지에서 수행 중 베갯머리에 나타난 구마노다이곤겐 신에게 도쿠도 스님이 정한 관음 성지를 다시 일으키라는 계시를 받아 나카야마데라에 봉납된 33개의 보인을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엔교지의 쇼쿠 스님, 나카야마데라의 벤코 스님, 이시카와데라의 부쓰겐 스님과 함께 33개 성지 사원을 순례하고 관음보살의 공덕을 세상에 널리 알렸습니다. 관음보살의 자비심은 일본인의 마음속에 맥맥이 이어져 도쿠도 스님과 염마대왕의 만남을 통해 시작된 사이코쿠 33 관음 성지 순례는 2018년에 1300주년이라는 기념적인 해를 맞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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